AI 재생성 기사
AI·핀테크 융합 시대, 보험업계의 새로운 도약 기회
국내 최대 금융기술 행사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AI와 핀테크를 결합한 차세대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는 128개 기업이 참여해 업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AI 활용 사례에 주목했다.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은 개막식에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에 따른 위험 평가 모델 고도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시스템 혁신 등 3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보험업계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유망 핀테크 기업 10곳이 'K-Fintech 30'으로 선정됐다.
그중 오렌지스퀘어가 선보인 해외 여행객용 통합결제 플랫폼은 해외여행보험과의 연계 가능성을, 디자인앤프랙티스의 자동차 중개 플랫폼은 자동차보험 업무 혁신을 예고했다. 보험설계사(FC)들에게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금융위 권대영 부위원장은 "앞으로 5년간 5조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를 통해 보험테크 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FC들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적절히 설명할 수 있는 역량 강조를 당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보험상품 설계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전 과정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개인별 위험 평가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에 제공하기 어려웠던 맞춤형 상품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