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아래 독이 흐른다
객잔 난투에서 시작된 작은 오해가 진무백과 당소연, 남궁현, 혜륜, 청연도인, 구칠을 한 배에 태운다.
회차 목록
[S2-3화] 먹물이 마르기 전에 읽어야 할 것들
진무백이 품 안의 두 종이를 처음으로 나란히 펼쳐 보는 순간, 매화 문양 먹물이 젖은 장부 쪽지와 기묘하게 겹친다. 서백하가 기록을 미리 나누어 숨겼다는 가능성이 떠오르고, 구칠의 허풍 뒤에 감춰진 날선 긴장이 동맹 안으로 조용히 스며든다. 단서는 드러났지만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실이 새로운 균열의 씨앗이 된다.
2026.05.08
[S2-2화] 빈 자리는 말이 없고, 남겨진 자들은 너무 많이 안다
분타주가 사라진 개방 분타에 하급 제자들만 남았다. 진무백 일행은 남겨진 아이들에게서 분타주의 마지막 행적 조각을 줍고, 구칠은 내부 배신자 가능성을 꺼낸다. 당소연의 날카로운 한마디가 구칠의 말문을 막고, 진무백은 품 안의 매화 문양 절반을 다시 한번 손으로 눌러 확인한다.
2026.04.27
[S2-1화] 찢긴 장부와 남겨진 규칙
시즌 2 개막. 진무백 일행이 개방 분타에 도착하자 장부는 이미 중간 장이 정교하게 뜯겨 있었다. 구칠은 허풍을 섞어 안내하면서도 눈빛은 빠르게 움직이고, 진무백은 남겨진 쪽들에서 지워진 이름들 사이의 규칙성을 읽어 낸다. 한 가지 패턴이 드러나는 순간, 새로운 의심이 동맹 안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2026.04.25
[S1-12화] 동맹은 선언이 아니라 등으로 맺는다
청연도인이 창고 문 앞에 나타나면서 숨겨왔던 무당 수결의 주인 문제가 수면 위로 터진다. 남궁현의 침묵이 깨지고, 당소연이 끝내 소매 속 종이를 꺼낸다. 봉투의 수결이 청연도인의 사형 현허진인의 것임이 드러나면서 시즌 첫 동맹이 선언이 아닌 선택으로 완성된다. 그러나 더 큰 이름 하나가 장부 밖에 있음이 암시되며 다음 시즌의 문이 열린다.
2026.04.23
[S1-11화] 수결 하나가 동맹을 흔들기 전에
봉투 뒷면의 수결을 특정하려는 진무백의 시도가 창고 안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당소연이 소매 속 종이를 끝내 꺼내지 않는 사이, 남궁현의 낯빛이 굳는다. 창고 밖에서 다시 발소리가 들리고, 동맹은 정보보다 몸을 먼저 움직여야 하는 선택 앞에 선다.
2026.04.22
[S1-10화] 문이 열리기 전, 피는 이미 식어 있었다
여관 문을 여는 순간 네 사람은 먼저 온 자의 흔적과 마주한다. 창고 안에서 발견된 것은 장부가 아니라 시신과 매화 문양이 찍힌 독환 봉투였다. 진무백은 그 문양이 스승의 것임을 알아보고, 당소연은 침묵으로 그 사실을 확인한다. 오해에서 시작된 동행이 처음으로 진짜 피와 마주하며 각자의 셈법이 조용히 재편된다.
2026.04.21
[S1-9화] 상처 난 결심과 첫 동맹의 무게
성문 밖 여관으로 향하는 길목, 네 사람은 각자의 패를 조금씩 꺼내기 시작한다. 남궁현이 청매표국 내부 방식을 아는 자가 표국 핵심 인물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진무백의 낯빛이 굳는다. 당소연은 짐이 사라진 날짜를 처음으로 특정하고, 그 날짜가 스승 서백하의 마지막 행적과 이틀 차이라는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동맹은 선언 없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지만, 각자가 숨긴 것의 무게는 더 커진다.
2026.04.20
[S1-8화] 늦은 폭로, 그리고 먼저 식은 찻잔
남궁현이 밤새 모은 증거를 들고 다시 청문객잔을 찾아온다. 청매표국 인장 도용 건이 단순한 오해가 아닌 누군가의 의도적 연출임을 가리키는 문서 하나가 세 사람 앞에 펼쳐지고, 그 안에서 당소연의 안색이 처음으로 흔들린다. 진무백은 그 흔들림을 놓치지 않는다.
2026.04.16
[S1-7화] 남궁가 검, 청문객잔을 두드리다
새벽 객잔에 남궁현이 나타나 진무백에게 결투를 선언한다. 남궁가 화물 실종 건과 청매표국이 연루됐다는 오해 때문이다. 당소연이 끼어들면서 세 사람 사이에 묻혀 있던 정보가 터져 나오고, 매화 문양과 당문 독환이 같은 날짜에 엮인다는 첫 연결고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2026.04.14
[S1-6화] 사내가 입을 열기 전에
사내가 눈을 뜨는 순간, 당소연이 먼저 방을 차지한다. 진무백은 문 밖에서 기다리다 구칠의 입을 통해 뜻밖의 균열을 감지한다. 당소연이 사내에게서 끌어낸 말 한 마디가 세 사람의 셈법을 동시에 흔들고, 골목 어귀의 그림자는 이미 기다림을 끝낸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2026.04.11
[S1-5화] 깨어나기 전, 먼저 온 자
사내가 깨어나기 직전, 진무백은 당소연과의 정보 줄다리기에서 처음으로 한 발을 먼저 내딛는다. 구칠이 흘린 반쪽짜리 정보가 새 압박을 만들고, 청문객잔 바깥에는 독환 추적자로 보이는 눈빛 하나가 더 붙는다. 사내가 눈을 뜨기 전에 진무백은 당소연의 경계선 안쪽으로 한 걸음 들어서고, 그 대가로 자신의 패 하나를 먼저 꺼내야 했다.
2026.04.07
[S1-4화] 독환 한 알이 묻는 것들
아침 장시에서 진무백은 당소연이 흘린 정보를 쫓아 독환 거래상의 꼬리를 잡는다. 구칠의 수완으로 거래상을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당문 독환과 청매표국 실종 화물이 같은 날짜로 엮인다는 첫 연결고리가 떠오른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부 위치를 알기 직전, 당소연이 먼저 입을 막아버린다. 진무백은 비로소 그녀가 숨기는 것이 하나가 아님을 확신하게 된다.
2026.04.07
[S1-3화] 등 맞댄 자들의 거짓말
표식 없는 두 추적자가 청문객잔 뒷방에 닿기 직전, 진무백과 당소연은 사내를 사이에 두고 첫 합의를 억지로 끌어낸다. 구칠의 능청으로 추적자를 잠시 따돌리지만, 그 짧은 틈에 당소연이 반쪽 매화 문양 앞에서 다시 한번 멈추는 장면을 진무백이 똑바로 목격한다. 동맹이라 부르기엔 이르고 방치하기엔 너무 위험한 관계가 뒷방 촛불 아래 조용히 묶인다.
2026.04.05
[S1-2화] 독향 속, 잠든 자의 입술
당소연이 독에 쓰러진 사내를 간신히 안정시킨 새벽, 진무백은 그 손목의 반쪽 매화 문양을 혼자 확인하려다 당소연과 첫 번째 충돌을 빚는다. 구칠이 엉뚱한 타이밍에 나타나 판을 흔들고, 청문객잔 바깥에는 사내를 찾는 낯선 눈빛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2026.04.02
[S1-1화] 청문객잔, 반쪽 매화의 그림자
청문객잔에 들른 진무백은 빚을 핑계로 어린 점소이를 몰아세우던 사내들과 맞부딪친다. 그 틈에 차갑고 기묘한 의원 당소연과 처음 얽히고, 객잔 뒤 골목에서 독에 쓰러진 사내를 함께 살리게 된다. 그런데 그 사내의 손목에는 진무백이 품고 다니던 것과 꼭 맞아떨어질 듯한 반쪽 매화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