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가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간병보험과 특정 질병을 겨냥한 신규 특약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간병보험은 장기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주요 격전지로 떠올랐다.
2025년 상반기,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재가급여 특약의 보장 한도를 월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라이나생명이 지난해 말부터 주야간보호 급여금 한도를 선제적으로 높였고, KB라이프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도 이를 따라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간병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보험사들은 장기적인 CSM 확보와 소비자 니즈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간병보험 외에도 특정 질병에 초점을 맞춘 틈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통풍과 대상포진 같은 질병을 보장하는 새로운 미니보험이 쏟아지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6월 통풍과 대상포진을 보장하는 특약을 출시했고, 신한라이프도 주요 건강보험 상품에 진단비 보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항암 바이러스 치료비와 표적 항암 약물 허가 외 사용 치료비를 보장하는 최신 의료 기술 특약을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금융당국 규제와 새로운 보험회계 기준(IFRS17)의 영향이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동력이 약화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은 장기적인 CSM 확보가 가능한 제3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생명보험사의 보장성 보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FC들에게 이 변화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준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보험료 대비 보장 내용의 합리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러한 변화를 명확히 설명하고, 불필요한 특약 가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언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보험업계는 고령화와 함께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제3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치열한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보험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FC들은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