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우리은행-중앙대 협약, 보험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금융권과 대학 간 협력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중앙대학교와 첨단공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적인 파트너십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중앙대는 이미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등 첨단 학과를 신설하며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도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온 만큼, 양 기관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양측의 오랜 협력 역사다. 우리은행은 1997년 중앙대에 지점을 개설한 이래 2008년부터 주거래은행으로 관계를 이어왔다. 현재 본교와 안성캠퍼스, 중앙대병원 등 3곳에서 영업망을 운영 중인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연구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대학-금융권 간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주목한다. 특히 첨단 의료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가 보험 상품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FC(보험설계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보험사들은 AI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금융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다른 금융기관들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며, 특히 FC들은 향후 대학-금융 협력 사업에서 파생될 수 있는 새로운 보험 수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