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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22년간 이어온 소아암 환아 지원…총 16억원 기부 돌파
AIA생명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업계 모범을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중구 AIA타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7,5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소아암 환아 치료비 및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내 기부 프로그램 '꿈나누기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200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2년간 3,479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총 16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제공해왔다. AIA생명과 자회사 프리미어파트너스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환아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학업 지속을 위한 실질적 도움으로 쓰일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AIA생명의 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FC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 상담 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신뢰 구축의 중요한 요소"라며 "AIA생명의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가 보험 설계사들의 영업 현장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AIA생명은 소아암 환아 지원을 넘어 보험업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FC들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연계나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보험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객과의 유대감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A생명의 경우, FC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사회 문제를 기업의 공익 활동과 연결시키는 '상호 성장형'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