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김영석 대표 연임 확정…디지털 보험사 전환 본격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이 김영석 대표의 연임을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는 김 대표가 2023년 12월 외부 출신으로 처음 취임한 지 약 2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리더십 아래 진행된 디지털 전환과 재무 건전성 개선이 연임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서울대 사범대 출신으로 액센추어, EY한영 등 글로벌 컨설팅 펌에서 금융·디지털 전략을 주도한 뒤 AIA생명 CTO·COO를 거쳤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신사업 기획 경험을 쌓았고, 교보라플에 합류해 ‘라이프플래닛 리부트’ 전략을 통해 상품·조직 개편, 디지털 채널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아직 연간 기준 흑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분기 및 월간 흑자 전환 사례가 나타나며 재무 안정성을 입증 중이다.
특히 그는 생성형 AI 기반 옴니채널 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리스크 사전심사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FWD그룹과 보장분석 협력을 시작했고, 다른 글로벌 보험사와 기술검증(PoC)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 체제의 연임은 모회사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교보라플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디지털 보험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 강화와 해외 사업 성과가 향후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FC(보험설계사)들은 디지털 툴 확대가 고객 상담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의 연임이 디지털 전문화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보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