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은 아직 무너지지 않는다
오선우는 어머니 가게가 포함된 재개발 구역이 강제 수용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온다.
회차 목록
[S1-11화] 아홉 시, 분식집 불빛 아래
수요일 밤 아홉 시, 선우는 남부터미널 근처 분식집에서 윤태식을 마주한다. 비자금 자료를 넘길 조건으로 윤태식이 제시한 것은 선우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었다. 협상이 무너질 뻔한 순간, 서미라의 전화 한 통이 판을 바꾼다. 목요일 오전 투입까지 열두 시간이 남았다.
2026.05.08
[S1-10화] 결산은 숫자가 아니라 얼굴로 한다
수요일 저녁이 되기 전에 선우는 서미라와 마틴, 장하늘을 어머니 가게 뒷방에 모은다. 윤태식의 조건, 명부에서 지워진 네 명, 배지 사진이 한 자리에서 충돌하면서 각자의 이해관계가 선명하게 갈라진다. 서미라는 처음으로 남편 이름 주변의 침묵을 조금 건드리고, 선우는 윤태식에게 줄 답의 윤곽을 잡는다.
2026.04.25
[S1-9화] 조건은 사람 입으로 나와야 한다
윤태식이 사진 이양의 조건을 처음으로 입에 올린다. 선우는 그 조건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인지 가늠하면서도, 서미라가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 장하늘은 배지 사진을 독자적으로 추적하고, 마틴은 골목 세입자 명부에서 이름 하나가 빠진 것을 발견한다. 금요일까지 사흘이 남았다.
2026.04.24
[S1-8화] 사진 속의 이름, 목 안에 걸린 이름
윤태식이 선우에게 다시 접촉해 은평 현장 사진의 일부를 공개한다. 사진 속 인물 중 하나가 박도경 라인과 직접 연결된 인물임이 드러나고, 서미라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입을 열지 않는다. 장하늘은 기사화 시점을 두고 선우와 처음으로 충돌하고, 금요일 접수 전 닷새의 시간이 압박처럼 조여든다.
2026.04.20
[S1-7화] 그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장하늘이 설명회 주차장 사진 속 남자의 이름을 좁혀낸다. 마틴의 기억과 사진이 겹치는 순간, 그 이름이 서미라의 얼굴빛을 바꿔놓는다. 윤태식이 처음으로 선우 앞에 나타나고, 조합 측이 서면 질의 답변을 이미 준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싸움의 판이 다시 뒤집힌다.
2026.04.18
[S1-6화] 서명 한 칸이 비어 있다
설명회 당일 오전, 공동 질의서를 들고 구청 대강당 입구에 선 선우와 서미라는 봉수의 빈자리를 확인한다. 회의장 안에서 조합 측 발표가 시작되는 동안, 상인 두 명이 이미 개별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소문이 돈다. 마틴이 입구 밖에서 어제 목격한 그 남자를 다시 보고, 장하늘은 그 남자의 이름을 처음으로 좁혀낸다.
2026.04.17
[S1-5화] 설명회 날 아침, 균열은 먼저 온다
보상 설명회 당일 아침, 오선우는 서미라와 함께 최봉수를 설득하러 가지만 봉수는 이미 입장을 굳힌 사람처럼 보인다. 마틴이 전날 밤 목격한 인물의 정체가 조금씩 좁혀지고, 장하늘은 조합 측 자료에서 예상 밖의 금액 차이를 발견해 들고 온다. 공동 질의서는 아직 미완인 채로 설명회 시작 시간이 다가온다.
2026.04.08
[S1-4화] 회의실 안의 온도
보상 설명회 전날 저녁, 상인회 임시 회의가 서미라 가게 창고에서 열린다. 선우는 증빙 자료 묶음을 들고 들어서지만 방 안의 공기는 이미 갈라져 있다. 박도경이 먼저 손을 쓴 흔적이 보이고, 상인 중 일부는 그 손을 붙잡은 것처럼 보인다. 선우와 서미라는 균열을 확인하면서도 하루 안에 증빙을 완성해야 하는 시간 압박을 떠안는다.
2026.04.06
[S1-3화] 계획서에 없는 사람들
보상 설명회 하루 전날, 선우는 조합 측이 배포한 세입자 명부에서 마틴 김의 이름이 빠진 것을 확인한다. 서미라는 같은 골목의 다른 두 명도 명부에서 지워졌다는 사실을 가져온다. 세 사람이 증빙 자료를 모으는 사이, 장하늘이 구청 비공개 문건 사진 한 장을 들고 나타나 판을 흔들어 놓는다.
2026.04.05
[S1-2화] 딱지 뒤에 손이 있다
오선우는 이의 신청 문서 작업 중 조합 설립 인가 일자가 공문 발송 날짜보다 앞선다는 이상한 순서를 발견한다. 서미라는 보상 설명회 참석 독촉 문자를 받고, 마틴 김은 예전 현장에서 본 얼굴 하나를 골목에서 다시 목격했다고 말한다. 세 사람이 같은 방향을 보기 시작했지만, 서로를 완전히 믿기엔 아직 이르다.
2026.04.03
[S1-1화] 빨간 딱지가 붙은 날
서울에서 도시계획 보좌관으로 일하던 오선우는 어머니의 전화 한 통에 고향 골목으로 돌아온다. 재개발 강제 수용 통보가 붙은 날, 선우는 상인회 대표 서미라와 처음 마주친다. 서로를 반대편 사람으로 의심하면서도, 터무니없는 보상 단가와 수상한 시선 하나가 두 사람을 같은 방향으로 밀어 넣기 시작한다.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