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이 2026년 경영 최우선 과제로 ‘고객 완전보장 실천’을 설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일 열린 ‘2026년 출발 조회사’에서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보장 가치를 실천하는 것을 올해 핵심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신 의장은 보험의 완전 가입과 유지, 정당한 보험금 지급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가 생명보험 정신의 적극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불완전 판매와 승환 계약 등 불건전 영업 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 불만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속 대면 채널의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신 의장은 일부 보험사와 보험대리점(GA)의 무분별한 인력 확보 경쟁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 확대보다는 고객 보장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9일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행동강령 제정·선포식’을 열었다. 이 행동강령에는 완전 가입, 완전 유지, 보험금 신속 지급,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 등 고객 완전 보장을 위한 핵심 원칙이 포함됐다.
교보생명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후 금융소비자보호헌장 개정과 소비자보호 실천의 날 제정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실천을 이어왔다.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기반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신 의장은 AX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으로 규정하고, AI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그는 향후 보험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