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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맛도 잡는다" 농촌진흥청, 인삼 활용 요리 제안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 하면 떠오르는 인삼이 이제는 일상 식단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3일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제안했다.


인삼은 삼계탕 같은 보양식 재료로 익숙하지만, 최근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수삼은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로 유통돼 채소처럼 썰거나 무쳐 활용하기 좋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서는 인삼 특유의 향을 낮춘 간식이 제격이다. 인삼 호박죽은 삶은 호박과 인삼을 곱게 갈아 찹쌀가루와 함께 끓여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향이 은은해 어린이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홍삼 양갱은 한천을 녹인 물에 홍삼 진액과 설탕, 꿀 등을 넣어 굳혀 만들면 된다.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삼요구르트 스무디나 인삼 샐러드를 추천한다. 스무디는 인삼과 바나나, 요구르트, 얼음을 믹서에 갈기만 하면 완성된다.

샐러드는 얇게 썬 인삼에 치커리, 셀러리, 방울토마토를 곁들여 오일드레싱으로 버무리면 된다.


손님 접대나 특별한 날에는 모양과 맛을 살린 인삼·무 구절판과 인삼 양송이구이가 잘 어울린다. 인삼·무 구절판은 채 썬 인삼과 쇠고기, 표고버섯, 오이, 당근, 새우, 달걀지단 등을 절인 무 위에 보기 좋게 올려내는 정갈한 요리다.

인삼 양송이구이는 다진 인삼과 햄, 마늘, 파슬리를 섞어 양송이 속에 채워 익히는 별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인삼은 가공 방식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다양해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식품 소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방법을 개발해 인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백삼(말린 인삼)과 흑삼의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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