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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판매채널 71만명, 영업효율·소비자보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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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판매채널이 70만명을 넘어서는 외형 확장 국면에서도 영업 효율성과 소비자 보호 지표가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 유지율 정체와 채널별 불완전판매 요인 등 구조적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 감독당국은 수수료 체계 개편과 채널별 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설계사 수는 7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법인보험대리점(GA) 등 대리점 채널 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속 채널도 N잡 설계사 모집 등 영입 확대로 전반적인 성장세가 지속됐다.

보험영업 효율의 핵심 지표인 계약 유지율은 단기·중기 구간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13회차 유지율은 87.9%, 25회차 유지율은 73.8%로 각각 전년 대비 0.3포인트(p)와 4.6%p 상승했다.

채널별로는 25회차 유지율이 방카슈랑스(이하 방카) 79.5%로 가장 높았고, 대리점 74.5%, 전속채널 72.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1회차 장기 유지율은 45.7%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해외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단기 성과 중심 영업 구조가 장기 계약 유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체 불완전판매비율은 0.022%로 전년보다 0.004%p 낮아졌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각각 0.039%, 0.014%로 나타나 생보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속설계사 전체 정착률은 51.4%로 전년 대비 1.2%p 하락했다. 생명보험사는 46.7%로 전년 대비 0.5%p 소폭 상승했으나, 손해보험사는 54.0%로 1.9%p 하락했다.

정착률 하락은 N잡 설계사 증가로 실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 및 수입보험료도 다소 약화됐다.

지난해 전속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도 1988만원으로 전년보다 212만원(9.6%) 줄었다.

다만 N잡 설계사를 제외할 경우 월평균 소득은 359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해 실제 영업 성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판매채널이 성장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됐지만, 낮은 장기 유지율과 채널별 소비자 피해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감독 방향은 채널별 맞춤 관리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GA 등 대리점 채널에는 수수료 개편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고 과도한 수수료 경쟁을 집중 점검한다.

전속 채널은 N잡 설계사 확대에 따른 전문성 강화 교육과 완전판매 절차 준수, 과장 방지 등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방카 채널은 판매 경쟁 심화에 대응해 비교설명 의무와 공시를 강화하는 등 영업행위 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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