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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산업 성장률 2.3%···저성장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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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2026년 보험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하락, 건전성 악화가 맞물리면서 저성장·저금리 국면이 고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보험산업 전체 보험료 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25조3000억원으로 1.0% 증가에 머물고,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139조6000억원으로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25년 대비 절반 수준의 성장세다.

초회보험료 기준으로도 성장세는 제한적이다. 내년 전체 초회보험료는 전년보다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 초회보험료는 0.9% 줄어드는 반면, 장기손해보험 초회보험료는 질병·상해보험 중심으로 4.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생명보험의 CSM은 2025년 64조7000억원에서 2026년 64조3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고, 손해보험은 70조3000억원에서 71조8000억원으로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건전성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의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낙관적·비관적 시나리오에 따라 160~181%, 손보사는 171~200%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100bp 하락할 경우 생보사는 평균 12.5%p, 손보사는 9.1%p 하락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보험산업이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닌 새로운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인창 금융시장분석실장은 내년이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저하, 건전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시기라며 위험보장 역량과 내부자본조달 능력 확보가 중장기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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