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가 소비자들에게 미지급 보험금을 알리고 찾아주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에 나선다. 생명보험협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11월부터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시작된 전 금융권 자산 찾아주기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이 확정됐음에도 고객이 청구하지 않고 남아 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주된 원인은 고객이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적립 이자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 등이다. 2023년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는 11조 2,000억원에 달하고, 2024년에는 4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캠페인은 FC(보험설계사)들에게 고객 상담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계약을 재점검하고 고객에게 미지급 보험금 존재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간 보험 계약을 유지한 고객일수록 숨은 보험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히 미지급금을 찾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C들은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세부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고, 만기 시점이나 보험금 청구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
숨은 보험금 캠페인은 보험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놓치고 있던 금융자원을 찾을 수 있게 되며, 보험사의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보험업계는 고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