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손을 잡고 "숨은 보험금" 찾기 캠페인에 나선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번 프로젝트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융 자산 환급 운동의 연장선에서 출발한다. 지난 9월부터 전 금융권에서 실시된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보험금 환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이 확정됐음에도 소비자가 청구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자금을 말한다. 고객들이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적립이자율을 제대로 알지 못해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1조2천억 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이 발생했으며, 2024년에는 약 4조9천억 원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보험회사 고객센터의 영상홍보부터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숏폼 콘텐츠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젊은 세대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 전략이 강조된다.
보험설계사(FC)들은 이번 캠페인을 고객 상담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보험 가입자들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상품 추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FC들은 고객에게 보험금 청구 절차와 적립이자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재정적 이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편,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험 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보험 소비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보험 산업 전반의 투명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