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라이프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소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약을 내놨다. 회사는 30일 이 특약이 보험계약자가 종신보험의 일부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해약환급금을 일정 기간 나눠 받도록 설계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정부 주도로 처음 도입된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식이며, KB라이프는 이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특약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상품에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종신보험의 보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KB라이프는 현재 약 9만 건 규모의 특약 대상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KB라이프는 KB금융그룹과 협업해 ‘KB STAR WM’ 모델을 운영 중이다. 종신보험 기반 보장자산 상담 외에도 은퇴 후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자산승계, 법인경영 자문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특약 도입으로 해당 비즈니스 시너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특약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비전을 실현한 제도라며, 보험을 넘어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라이프는 2022년 업계 최초로 ‘KB 역모기지 종신보험(무)’을 출시해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월 생활자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