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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보험업계의 '숨은 기회' 부상
대형 프로젝트 투자 확대에 보증·파이낸싱보험 수요 증가 전망
최근 한미 간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며 전략 산업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금융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보험업계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조선 및 에너지 플랜트,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활발해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보험(PFI)과 보증보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위험 보장을 넘어, 프로젝트 자금 조달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보험이 단순한 리스크 관리 도구를 넘어 자본 유치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보험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C(보험설계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된 보험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 습득이 필수적이며,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험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쟁 속에서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험사들은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대비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