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절차가 전산화되는 제도가 병원과 약국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이제는 서류 제출이나 창구 방문 없이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번 조치는 보험업계와 의료계, 금융당국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실손의료보험금 간편청구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보험금청구서와 진료기록 사본 등의 전산 송부를 통해 지급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를 법적 근거로 삼아 지난해 10월 보험업법 개정안이 공포되며,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과 피보험자의 전자적 전송 요청이 가능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2월 보험개발원을 시스템 구축·운영 전송대행기관으로 지정하며, 의약계와 보험업계가 함께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향후 운영 체계를 구체화했다. 또한 병원에서 보험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핀테크를 활용한 청구 방식도 허용했다.
이번 2단계 시행으로 보험금 청구가 더욱 간편해짐에 따라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산화된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청구 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객들이 불필요한 서류 준비와 창구 방문 없이도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편리한 보험 이용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산화는 보험 이용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더욱 확대되면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요양기관이 전산화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는 일정 기간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