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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자본확충 경쟁 속 흥국생명, 고금리 후순위채로 주목받아
생명보험사들의 자금 조달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 최근 동향을 보면, 기준금리 하락 흐름을 반영해 보험사들이 저렴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흥국생명이 내달 2,0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후순위채를 출시할 예정이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흥국생명 채권은 동종 업체 대비 높은 금리로 출시될 전망이다.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를 종합할 때, 동양생명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은 점이 반영되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투자가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FC(보험설계사)들에게 이번 움직임은 중요한 영업 기회로 읽힌다. 보험사들의 자본확충이 활발해질수록 새 상품 출시와 마케팅 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흥국생명의 경우, 자금 조달 후 신규 상품 라인업 확대나 기존 상품의 혜택 강화 등 고객 혜택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업계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의 자본조달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과도한 채권 발행이 나중에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FC들은 이러한 업계 흐름을 잘 이해하고, 고객들에게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상품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금리의 채권이 매력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조달된 자금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이 FC들의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