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NH농협은행, 퇴직연금 미수령자 발굴 시스템 혁신
디지털 금융 환경이 확대되면서 퇴직연금 미수령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나왔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미청구 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근로자들의 권리 보호와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올원뱅크와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이제 퇴직연금 미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팝업 알림이 자동으로 노출된다. 기존 분기별 문자 발송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실시간 접속 시 본인의 미수령 자금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직장 폐업이나 도산으로 인해 퇴직금을 청구하지 못한 근로자들의 자산 회수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2015년부터 지속해온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비대면 지급 신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영업점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으로, 금융 소외 계층의 접근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미수령 문제는 개인 자산 관리의 사각지대 중 하나"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가 FC들에게는 고객 상담 시 재정 건강 진단의 중요한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타 금융사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직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적 보완을 검토 중인 만큼, 농협은행의 이번 시도가 업계 표준 모델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디지털 금융 격차 해소와 수급권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가 핵심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