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14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LTV 관련 과징금 515억원의 충당금 반영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6일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95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자이익은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를 통해 순이자마진(NIM)을 3bp 개선하며 9조308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조9266억원으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와 유가증권, 외환, 보험 관련 손익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7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누적 배당금은 주당 136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금배당성향은 31.8%로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이며, 총주주환원금액은 1조1489억원, 환원율은 36.6%(비과세 배당 감안 시 39.8%)로 확정됐다.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3% 늘어난 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3.2%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비과세 배당 가능 재원은 약 6조3000억원 수준이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고 주가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고 AI를 그룹 전반의 핵심 업무와 영업 현장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대전환’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