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이 지난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5일 지난해 4분기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22.47%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성과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40년 이상 퇴직연금을 운용해온 사업자로, 확정급여(DB)형 부문에서 강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에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IRP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운용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장기간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 선정 역량과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주력해 왔다. 퇴직연금 펀드 선정 과정에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전문가 의견,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했다. 단기 성과보다는 최소 3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시장 변동성 등 위험 지표를 함께 반영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DB형과 확정기여(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DB형이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중 3위(11.93%), DC형은 5위(22.24%)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분기별 ‘퇴직연금 운영보고회’를 도입해 고객사 경영진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운용 현황과 시장 전망을 직접 설명해 왔다. 15년 넘게 축적된 운영보고회 노하우는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21년 보험업계 최초로 IRP·DC형 가입자 대상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 금융시장 동향 리포트와 추천 펀드, 투자 성향별 포트폴리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실적배당형 자산을 운용 중인 IRP·DC형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문영미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우수한 상품 제공 역량과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투자 전략 수립과 실행, 성과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운용 여건과 투자 목표를 정밀하게 분석해 차별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