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가 4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K-콘텐츠 기업 두 곳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작년 말까지 K-콘텐츠 기업 146개사에 1858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이 지원됐다. 무보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담하는 팀이 신설됐고, 음반·영화·드라마·게임 등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문화산업보증’ 상품도 도입됐다.
K-POP 음반과 굿즈를 수출하는 코머스코퍼레이션은 무보의 지원을 받은 사례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K-컬처 열풍으로 수출 주문이 급증했지만 담보 부족으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무보의 지원 덕분에 수출용 음반과 아이돌 굿즈를 제때 확보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보는 지난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콘진원이 추천하는 K-콘텐츠 기업에 대해 보증료를 20% 할인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K-POP과 K-드라마 등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수요가 급증하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문화산업 지원이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