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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과 소비자는 동반자… 상생 문화 정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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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본원 대회의실에서 ‘제7호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사와 소비자가 이익을 공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사와 금융소비자의 관계를 동반자로 규정했다. 그는 금융권이 상품 설계와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상품 자체에 상생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선정된 우수사례는 4개 금융상품이다. 이 원장은 이 상품들이 소상공인, 전통시장 점포,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소방관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보험권에서는 KB손해보험의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이 선정됐다. KB손해보험 상품은 업계 최초의 지수형 단체보험으로, 강수량이나 기온 같은 날씨 지수가 기준에 도달하면 손해 증빙 없이 보험금을 지급한다. 메트라이프생명 상품은 소방관 전용으로,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재해위험 보장 문턱을 낮췄고 암 투병 소방관을 위해 건당 1만원을 기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의 ‘땡겨요 이차보전 대출’과 KB국민은행의 ‘신용대출 채무조정상품 4종 금리 인하’가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이자를 지원하며, 46억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지자체가 대출금액의 1~4% 수준 이자를 보전한다.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 4종의 신규 금리를 연 13%에서 9.5%로 최대 3.5%포인트 인하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에 따라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이 상생과 협력,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면 금융이 도약할 것이라며 자발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소비자와 이익을 함께하는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이번 우수사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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