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국내 특허출원이 사상 처음으로 2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재산처는 지난달 29일 2025년 국내 특허출원이 총 26만0797건으로, 전년 24만6245건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특허출원이 20만건을 넘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26만건을 돌파한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82만8054건으로 1위, 미국이 60만3194건, 일본이 30만685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4위를 차지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개인 출원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견기업은 13.7%, 대기업은 5.6%, 중소기업은 4.6%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허출원이 2만7033건으로 21.1% 증가했고, 이차전지 분야는 1만624건으로 14.4% 늘었다.
해외 특허출원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1~9월 기준 우리 기업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는 6만70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 출원이 3만29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출원은 1만6621건으로 72.3% 급증했다. 베트남, 인도, 대만 등 신흥 시장으로의 출원도 꾸준히 증가했다.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식재산처로 격상된 이후 기업들의 해외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