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7호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소비자 편익 증진에 기여한 4개 금융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상품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시된 총 21건의 공모 상품 가운데 뽑혔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상품이 포함됐고, 보험권에서는 KB손해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의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상품은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한 상인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이차보전을 통해 금리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채무조정 상품의 신규 금리를 최대 3.5%포인트 인하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상환 부담을 줄였다.
보험권에서는 KB손해보험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지수형 단체보험을 내놨다. 날씨 지수가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손해 증빙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 소방관 전용 보험을 출시해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암 투병 소방관을 위한 기부 등 상생 활동을 연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5년 우수사례(제5·6호) 가운데 판매실적과 소비자 효용이 뛰어난 기관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신한은행, 한화손해보험, KB국민카드가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 포상을 받았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 공로가 큰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 차장도 우수직원 포상을 수여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상품을 향후 1년간 홈페이지에 게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협력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