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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정보공유 플랫폼 ‘ASAP’, 12주간 186억원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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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정보 공유 플랫폼이 운영 12주 만에 약 186억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출범한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의 성과를 28일 발표했다.

ASAP은 금융, 통신,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참여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AI 패턴 분석을 통해 범죄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 등 전 금융권 약 13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ASAP을 통해 은행권과 수사기관, 금융보안원 간에 공유된 정보는 총 14만8000건이다. 이는 기존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FISS)의 일평균 공유 실적 0.5건과 비교하면 약 3540배 증가한 수치다.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권은 총 2705개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수사기관이 공유한 ‘악성 앱·피싱 사이트 접속 정보’를 활용해 막아낸 피해액이 118억4000만원으로 전체 방지액의 63.5%를 차지했다. 타 은행에서 발생한 피해 계좌정보를 활용해 막은 피해액은 41억원이었다.

금융당국은 ASAP의 고도화와 참여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보안원, 금융권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8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제2금융권과 통신사의 ASAP 참여를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범죄 양상을 고려할 때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ASAP 도입 초기인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AI 개발 등 추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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