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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제9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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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제9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전했다. 이 공모전은 2017년에 시작됐으며,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의 인재육성 철학인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후감이 아닌 편지 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되짚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공모전의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제9회 책갈피 인성도서로 선정된 12권 중 한 권을 읽고, 책을 통해 느낀 감동과 변화를 편지로 표현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대상 1명, 금상 6명, 은상 10명, 동상 50명 등 총 6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총상금 17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은 ‘경우 없는 세계’(백온유 저)를 읽고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을 건넬 수 있다는 마음으로’를 쓴 박예주(인천대 2학년) 학생이 받았다. 박예주 수상자는 자신을 기다리고 사랑해준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그 사랑을 나누겠다는 다짐을 진솔한 문장으로 담아내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 후에는 인성도서 중 하나인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를 쓴 전삼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전 작가는 청소년이 글을 잘 쓰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를 주제로 강연하며, 책을 읽는 것은 세상을 더 넓게 이해하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5분이라도 솔직하게 자신과 마주하는 기록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상식과 작가와의 만남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뿐 아니라 사유의 깊이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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