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새해 첫 기념우표 4종을 오는 28일 발행한다. 발행 수량은 48만 장이다. 이번 우표에는 아기 동물 이미지가 담겼다.
우표에 사용된 동물의 이름은 개호주, 능소니, 동부레기, 애돝 등 4종이다. 개호주는 호랑이 새끼, 능소니는 곰 새끼를 의미한다. 동부레기는 뿔이 날 나이가 된 송아지, 애돝은 한 살 돼지를 가리킨다.
이번 우표에 적용된 동물 이름은 널리 알려진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같은 표현과는 다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아기 동물을 부르는 우리말은 문헌과 민간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새끼 동물의 성장 단계를 세분해 이름을 붙인 선조들의 지혜와 애정이 배경에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우표의 동물 별칭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이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문화의 다양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지키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우표를 통해 우리말이 지닌 따뜻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