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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2.50% ‘5연속 동결’… “고환율·집값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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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나왔으며,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동결 배경에 대해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고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지만,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이 증가하고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 상승세 확대와 주요국의 성장 흐름 등으로 성장 경로의 상방 리스크가 다소 커졌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낮아졌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2.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점차 2%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높아진 환율이 물가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거주자 해외투자 지속 등의 영향으로 1400원대 중후반까지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가 축소되는 둔화 흐름을 보였으나, 수도권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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