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가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보험계약자 1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3일 기준 보험료 산출을 완료한 누적 이용자가 1만2100명을 넘었고, 실제 계약자 수는 81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현재 추세라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누적 계약자 1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고객층은 30~40대 여성 보호자로 나타났으며, 2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가입 비중이 높아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려동물의 가입 연령을 보면 조기 가입 경향이 뚜렷한데, 강아지는 0세 가입 비중이 15%로 가장 높았고 1세도 12%를 차지했다. 고양이 역시 0세(17%)와 1세(16%) 비중이 가장 높아 질병 발생 이후가 아닌 어릴 때부터 의료비를 대비하려는 보호자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품종별로는 강아지의 경우 말티푸와 말티즈가 약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포메라니안, 믹스견, 푸들, 비숑 등 다양한 품종에서 고르게 가입이 이뤄졌다. 고양이는 코리안 숏헤어가 약 50%로 가장 많았고, 브리티시 숏헤어와 먼치킨이 뒤를 이었다. 상품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보험료가 높은 ‘블랙 플랜’의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옐로우·브라운·블랙 플랜은 보장 항목은 동일하지만 1일 보상 한도에 차이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 보장에 만족하는 상황에서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보호자들이 더 넓은 보상 한도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2세 말티즈 기준 월 보험료는 옐로우 플랜이 1만9000원대, 브라운 플랜이 2만1000원대, 블랙 플랜이 2만4000원대로 블랙 플랜도 합리적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브라운은 고양이 집사로 알려진 배우 유승호를 앞세운 TV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에 특화된 수의사의 전문성과 합리적인 보험료, 보험 이용 경험을 개선한 서비스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병원 현장에서 보험 적용이 즉시 이뤄지는 ‘라이브청구’는 보호자가 보험 이용 과정에서 혜택을 직접 체감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라이브청구 도입 후 병원 접수 단계에서 보험 적용이 즉시 이뤄져 별도 서류 제출이나 사후 청구 없이 수납창구에서 보험금이 바로 지급되면서 본인부담금만 결제하고 진료를 마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보호자들의 라이브 청구 이용 증가율은 매월 10% 이상 늘고 있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단순히 가입 여부를 고민하는 단계에서 어떤 보험사를 선택할 것인가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자 1만명 돌파를 기점으로 전문성과 편의성을 갖춘 마이브라운이 반려동물보험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