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보안원이 2026년을 대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안 전략의 중심에 두기로 했다. 기관은 5일 AI 기술 대중화에 맞춰 조직 전반을 AI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금융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은 금융 AI 보안 안내서를 마련하고 AI 기본법에 따른 검·인증 체계를 추진한다. 또 금융 AI 신뢰성·안전성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레드티밍 전담팀을 신설하고, AI 에이전트 등 전문 영역의 평가 항목을 강화해 보안성 검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대응과 금융권 위협정보 분석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예방·탐지·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탐지 기술도 강화할 예정이다.
업무 혁신 측면에서는 전사 업무에 AI를 기본 적용하는 ‘AI 퍼스트’ 정책을 도입한다. 자체 AI 포털을 중심으로 문서 작성 자동화, 자료 분석 등 AX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금융 AI 챗봇, 컴플라이언스 분석, 보도자료 생성, AI 기반 뉴스레터 등 내부 활용 사례를 확대하기로 했다.
AI 전담 조직도 확대된다. 금융보안원은 2026년을 대비해 기존 2개 팀 9명에서 4개 팀 2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기관은 AI 기본법과 금융 AI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되는 환경에 맞춰 평가·검증 체계를 통해 금융 AI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2026년에 AI 기술 활용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고 AI 기반 금융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적된 보안 업무와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활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