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미 현지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간 통상·투자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방미는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우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미 전략적 투자를 비롯한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등 다른 정부 인사들과도 만나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한 미 의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양국 통상·투자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아웃리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김 장관은 23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 센터는 지난 5월 8일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가 체결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설립됐다. 양측은 이 센터를 통해 한미 조선 기업 간 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지난 6월 18일 시행된 한미전략투자특별법에 따라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미를 통해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고, 한미 간 관세합의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양국 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미는 한미 양국이 경제·통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 분야 협력센터 개소는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미 전략적 투자와 통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