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AI 보안 거버넌스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인증 규격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IEC 42001이다.
회사는 지난 30일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42001은 AI 시스템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통제와 책임성을 확보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다이렉트 AI, AI STS, AI 번역 어시스턴트 등 주요 AI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증 과정에서는 내부 규정, 학습 데이터 관리 기준,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 체계 등 38개 통제 항목을 충족했다.
회사는 AI 시스템 도입 전과 개발, 운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알고리즘 편향성, 데이터 품질 저하, 보안 취약점 등을 사전에 식별·관리하는 체계를 고도화했다. AI 학습 데이터의 수집·저장·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윤리를 준수하는 관리 체계도 함께 개선했다.
이창희 한화생명 COE 부문장은 이번 인증이 AI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AI 보안과 내부통제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증 기관은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 1872년 독일에서 설립돼 15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