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라이프생명, 생애주기 맞춤 서비스 확장…고객 접점 넓힌다

메트라이프생명이 고객의 인생 단계별 니즈에 대응하는 비금융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존 보험 계약 관리와 보험금 지급에 머물렀던 고객 서비스의 틀을 깨고, 출산·육아·부모 돌봄·반려동물·은퇴 등 일상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장기 계약 유지를 위해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도입된 고객 경험 프로그램 ‘With U’ 시리즈는 현재 6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With U Baby’는 출산과 육아를 시작한 고객에게 실용 용품을 제공하고, ‘With U 효’는 부모 세대를 위한 맞춤형 선물과 건강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With U Pet’에서는 반려동물 용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계약 유지 기간이 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With U 베프(Best Friend)’는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한 장기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With U Volunteer’는 고객이 직접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위해 ‘With U New Beginning’을 신설해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전속 영업채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와 협약 GA로 확대됐다. 현재는 고객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etLife One’을 통해 일반 소비자도 별도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장기 계약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한다. 보험사가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자연스럽게 메트라이프를 떠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