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서울경제진흥원, 금융 취약계층 교육 확대에 손잡아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이 교육 사각지대 해소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공개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서울 영테크'의 금융교육 파트너로 우리은행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황정일 서울경제진흥원 대외협력이사와 오지영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이 자리했으며, 양 기관은 금융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 채널의 온오프라인 연계 ▲전문 강사 지원 및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은둔형 청년, 한부모 가정, 군 장병, 특성화고 학생, 발달장애인 등 폭넓은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 금융 소외 현상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자체 보유한 금융교육 전문 인력을 투입해 실생활 밀착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사기 예방, 신용 및 자산관리, 소비·부채 관리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취약계층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윤석인 팀장은 "금융교육은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 복지이자 경제적 자립의 출발점"이라며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사회적 책임 경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그간 청년층에 집중됐던 금융교육이 다양한 취약계층으로 확대되면서, 보험을 포함한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이미 11회에 걸쳐 5285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한 'WON MORE 금융닥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대상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장기적으로 보험 시장의 건전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보험 사기 예방과 합리적인 보험 가입 행태가 정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은행과 서울경제진흥원의 협력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금융 포용성 제고의 모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