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신문 칼럼에서 다가오는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사회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전해졌다. 칼럼은 올해 을사년이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세계 경제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했고, 전쟁과 지역 분쟁,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졌다고 언급됐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한 관세 마찰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여파는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물가와 환율이 상승하고 서민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 기후도 잇따랐다.
칼럼은 특히 언어가 오해를 불러일으켜 갈등과 대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마음과 마음이 직접 닿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은 왜곡이나 과장 없이 즉각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집단적으로 퍼지는 문화적 현상인 밈(Meme)과도 유사하면서도 개인적이고 사상적인 연결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통이 부재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극단적인 반목과 대치로 치우칠 위험이 있다고 칼럼은 경고했다. 특히 과잉·왜곡 정보가 넘치는 디지털 환경에서는 잘못된 정보에 쉽게 매몰될 수 있으므로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면 갈등이 커지고 상호 이해가 멀어지므로, 공동주시(共同注視)를 통해 벌어진 틈을 좁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칼럼은 병오년 새해에 이심전심의 소통이 사회 곳곳에 퍼져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첨예한 이견도 좁힐 수 있고 복잡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며, 독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말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