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종합 진료를 제공하는 보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1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 체육센터에서 올해 다섯 번째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 박종탁 NH농협생명 부사장, 김성훈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본부장 등이 방문해 의료진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진료는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이뤄졌다. 교수급 전문의 6명을 포함한 약사와 간호사 등 30여 명의 의료 인력이 투입됐으며, 내과·심장내과·치과·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300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처방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심전도·초음파·혈압 측정 장비 등이 동원됐고, 진료 과정에서 중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는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연세의료원과 농촌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8차례씩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지금까지 약 2000명의 농촌 주민과 의료 취약계층이 건강검진과 진료 혜택을 받았다. 올해만 해도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5차례 진행, 약 1200명의 농업인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장기적인 신뢰를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농촌은 고령 인구가 많고 의료 기관 접근성이 낮아 보험사의 정기적인 의료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업인의 건강 유지는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만큼 의료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