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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데이터센터 화재위험 ‘기술세미나’ 연다

# 데이터센터 화재 리스크, 보험업계가 직접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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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가 손해보험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화재 위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에 나선다.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센터 위험관리 및 언더라이팅 지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11개 손보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센터 화재 리스크에 대한 실무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신·증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전력 설비와 배터리가 밀집된 이 시설은 화재 발생 시 복구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장기간 사업 중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보험 인수 단계에서 정확한 위험 평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세미나는 위험 진단부터 보상 처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력 공급 장치와 배터리실, 항온항습 시스템 등 핵심 설비의 특성을 분석하고 위험도 평가 기준과 실제 진단 사례가 소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실제 사고 사례를 분석해 화재 원인과 확산 경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도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 보험 조건 설계 방식과 실제 보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쟁점, 리스크 관리 노하우가 공개된다. 화재보험협회 측은 “데이터센터는 화재가 발생하면 사회·경제적 파장이 큰 시설이지만 그동안 실무 정보 공유가 부족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손보사들이 위험 진단부터 보상까지 전 과정을 이해하고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미나가 데이터센터 보험 시장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발맞춰 보험사들이 보다 정교한 위험 평가 체계를 갖추고, 손실 규모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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