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중앙회, 고영철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현장 경영 박차

신협중앙회를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고영철 회장과 기획이사를 상대로 제기된 고발 건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으로 종결되면서다. 신협중앙회는 7일 이번 결정을 계기로 조직 안정에 속도를 내고 회원조합 지원과 현장 중심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고발은 신협중앙회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해 회장과 기획이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사안이었다. 검찰은 수사 끝에 두 사람 모두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 기소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법적 부담 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신협중앙회는 하반기 회원조합의 경영 안정과 건전성 강화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각 조합별 경영 상황과 현장 요구를 면밀히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내부 소통 방식과 관리 체계도 재점검한다.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주요 현안이 회원조합의 경영 활동이나 대외 신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실 기반의 책임 있는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고영철 회장은 취임 이후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다. 지난 3월 11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는 유사 기능을 통합해 직제를 기존 147개에서 123개로 16%가량 축소했다. 투자금융본부와 연계대출본부를 하나로 묶고, IT개발 조직은 중앙회 업무와 조합 지원 기능으로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디지털 역량과 준법 감시 체계도 보강했다. 국제협력담당관, 개인정보보호담당관, 자금세탁방지담당관 등 직무 담당관 제도를 도입해 주요 현안별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사법 절차 종료를 발판 삼아 회원조합 경영 지원과 중앙회 운영 신뢰도 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내부 관리 체계를 정비해 조합 지원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조합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