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기 단속 강화…요양병원 페이백 수사 본격화

금융당국이 보험금을 노린 이른바 '제3자 리스크'에 칼을 빼들었다. 요양병원과 브로커가 공모해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악성 관행으로, 업계 전반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환자를 유치하는 대가로 병원 측이 브로커에게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이른바 '페이백' 구조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러한 비용이 결국 보험금 청구로 이어져 전체 보험료 인상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은 요양병원과 브로커 간 불법 거래에 대한 현장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입원을 유도하거나, 실제로 제공되지 않은 치료비를 청구하는 사례가 집중 단속 대상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단속이 보험 사기 근절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보험사기 규모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건전한 보험 시장 질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장기적으로 보험료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 강화와 함께 소비자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당국도 불법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환경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