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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디지털 전환⑩] 디지털자산, ‘차세대 금융 기반’으로 인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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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Arc)의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했다. 서클은 지난 10월 28일 아크의 공개 테스트넷 출범을 발표했으며, 이 네트워크는 기업과 개발자가 실제 금융 활용을 전제로 한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테스트넷에는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기술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중이며, 국내 기관으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비댁스(BDACS)와 교보생명이 포함됐다.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KB금융은 디지털자산을 핵심 디지털 역량으로 인식하고, 지난 6월부터 ‘그룹 디지털자산 대응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본격화되자 KB금융은 협의체 내 관련 분과를 상설 조직으로 전환했다.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에 참여했고, 시중은행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을 차세대 금융 기반으로 규정하고,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 TF를 중심으로 은행·카드·증권 등 계열사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준비금 관리, 유통망 확보, 보안 체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디지털 월렛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디지털 월렛은 이용자의 디지털자산, 결제, 신분증, 인증서 등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개인 지갑 서비스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논의와 가상자산 해킹 사고 증가를 고려해 공통 보안 기준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모바일 신분증 평가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안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제도권 편입에 대비해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표준화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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