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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디지털 월렛 보안 프레임워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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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이 디지털 월렛 서비스의 보안 기준을 담은 프레임워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금융회사가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사항을 체계화한 내용을 포함한다.

디지털 월렛은 가상자산, 결제 수단, 신분증, 인증서, 증명서 등을 한곳에 모아 저장하고 관리하며 필요할 때 외부 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개인 지갑 서비스다. 최근 가상자산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 등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면서 공통 보안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프레임워크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보안 기준을 구체화했다. 구성 요소별 보안 리스크를 구분하고 구체적인 위험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 영역에서 13개, 제공자 영역에서 18개 등 총 29개의 리스크가 제시됐으며, 리스크 대응을 위해 서비스 및 응용, 데이터 및 통신, 인프라 및 관리체계 등 3개 영역으로 계층화된 관리방안이 수립됐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 월렛·보안 실무자가 참여하는 디지털 월렛 보안 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해 실무 중심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점을 고려해 향후 서비스 유형과 활용 기술 변화에 따라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금융사와 협력해 실제 적용 사례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디지털 월렛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공통으로 참조할 수 있는 보안 모델을 국내 최초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의 제도권 편입에 대비해 신설한 디지털 자산 전담 조직을 기반으로 국외에서도 상호운용이 가능한 표준화 체계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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