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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코리안리재보험사장상] 바른 자세 약속하면 '보험료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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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코리안리재보험사장상(특별상)을 수상한 팀이 있다. 부산대학교, 충남대학교, 서강대학교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허리-업!’팀은 현대인의 거북목 증후군 예방을 위한 사용자 기반 보험(UBI) 상품을 제안했다.

이들은 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10~30대 경추 질환 증가에 주목했다. 팀은 거북목 환자의 70.3%가 10~30대임에도 기존 보험은 수술비나 진단비만 보장할 뿐 예방 유인은 없다고 지적했다. 설문 조사 결과 사용자의 78.2%가 자세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교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바탕으로, 강제성이 아닌 자발적 습관을 유도하는 상품을 기획했다.

제안된 ‘스마트 넥 라이프 보험’은 무선 이어폰의 모션 센서를 활용해 목 기울기를 측정하고 자세가 무너질 때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전용 앱 ‘넥 라이프(Neck Life)’를 통해 매일 자세 점수를 산출하고, 점수가 높으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팀은 레서판다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꼿꼿이’를 제작하고, 고개 돌리기를 유도하는 게임을 앱에 탑재해 스트레칭을 놀이처럼 즐기도록 설계했다.

보장 내용은 의사 진단 시 100만원, 수술 시 300만원을 지급하는 정액형 담보로 구성됐다. 월 보험료는 약 1500원 수준으로 낮춰 학생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팀원들은 보험 실무 경험이 없어 지인과 현직자, 취업박람회 상담 부스를 찾아다니며 인사이트를 얻었다. 사는 곳이 달라 주말마다 대전 근처 카페에 모여 회의를 했고, 본선 발표장에서는 청중과 소통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팀원들은 상품 개발부터 리스크 분석, 마케팅까지 직접 해보며 각자의 강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험의 미래는 상품 자체가 아닌 전달 방식의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 보험은 여전히 어렵고 낯선 존재라며, 일상적인 언어와 친근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보험이 생활 속에서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재해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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