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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손해보험협회장상] 배달 경제 사각지대, '악성 리뷰'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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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손해보험협회장상을 받은 DU계리단(대구대학교 오은성·김원길·조수민·홍영빈)은 악성 리뷰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들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자영업자 82%가 악성 리뷰를 경험했고, 56%가 실제 매출 감소를 겪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응답자 48%는 월 2만원 이상의 보험료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팀이 제안한 상품은 기존 영업배상책임보험이 다루지 못하는 디지털 평판 리스크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장 내용은 법률 대응 비용, 피해자 심리케어, 데이터 기반 검증 시스템을 통합했으며, 업종별 리뷰 의존도·매출 규모·노출 빈도·과거 피해 이력을 반영한 차등 보험료 체계를 포함했다. 팀은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 같은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DU계리단은 악성 리뷰 보장 보험의 초기 시장 규모를 약 2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배달 플랫폼 성장과 피해 증가 추세를 근거로 보험 수요가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팀은 배달 플랫폼과의 B2B 제휴를 통한 시장 침투 전략을 함께 제시했으며, 상품을 '법률 케어 보디가드' 서비스로 리브랜딩하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수상 소감에서 팀원들은 우수상 호명 순간의 기쁨과 본선 준비 과정에서의 팀워크를 회상했다. 한 팀원은 PT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정하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작업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원은 공모전 준비를 계기로 은행권 취업에서 보험산업으로 관심을 돌리게 됐다고 전했다.

팀은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상용화나 질병 소멸 같은 기술 변화로 일부 보험상품이 사라질 수 있지만,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는 보험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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