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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불안을 무대 위로”… 생명보험재단, ‘청년 마음공감 극장’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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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청년들의 불안과 정서적 고립을 주제로 한 기획 공연을 선보였다. 재단은 지난 4일 서울 북아현아트홀에서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새롭게 추진한 청년 마음공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취업난과 경쟁, 양극화 등 사회·경제적 배경에서 비롯된 개인적 불안과 사회적 불안을 청년 11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편의 연극으로 구성했다.

공연에는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일상, 부모와 학교의 기대, 직장에서의 번아웃, 관계 단절 등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장면이 담겼다. 극은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나는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마무리된다.

무대에는 약 5개월간 진행된 ‘예술치유학교’ 프로그램에서 캠프와 정기수업을 이수한 청년 11명이 배우로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의 불안과 상처를 연극 장면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재단은 이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공연이라는 문화 언어로 확장하는 지원 모델을 시도했다.

공연 직후에는 개그맨 김기리의 진행으로 ‘청년 마음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무대에 오른 청년 배우들과 조연출이 연극 뒤에 숨은 마음 이야기를 전하며 불안을 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관객과 나눴다. 한 참가자는 연극을 함께 준비하며 서로의 불안을 솔직하게 나누는 과정이 위로가 됐고 삶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일에는 관객 참여형 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이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객이 제시한 불안이나 감정, 관계 고민을 전문 배우들이 즉석에서 연기로 풀어내며 관객과 배우가 감정을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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