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보안원이 올해 4월부터 진행한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 기관은 내부에서 AI 전문인력 10여 명을 새로 배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 기술과 AI 기반 보안, AI에 대한 보안을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AI 기반 취약점 탐지, 대규모언어모델(LLM) 공격 대응, AI 모델 구축, AI 관련 법·제도·윤리 등을 폭넓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 AI 전담부서와 협업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박사급 멘토링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고 전했다.
교육생들은 최종 과제로 AI 금융보안 및 디지털전환 관련 모델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 프로젝트 4건이 선정됐다. 이 중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시스템’은 보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사내 AI 도입을 위한 보안 게이트웨이’는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정보 송·수신을 검증하고 필터링해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확보한 AI·보안 전문성을 금융회사 AI 모델 보안성 검증, 혁신금융서비스 보안대책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우수 프로젝트 중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모듈은 사내 시범 도입 후 개선해 금융회사에 제공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활용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금융회사가 AI 모델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보안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금융회사 대상 AI 보안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해 금융권 전체의 AI 보안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