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까지 보험사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11조2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2조191억원 줄어든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19일 공개한 2025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생명보험사 22곳의 당기순이익은 4조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3조608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 줄었으며, 손실부담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투자손익은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2조7719억원으로 19.4% 늘었다.
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6조4610억원으로 19.6% 줄었다. 보험손익은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조9789억원을 기록하며 35.6% 악화했다. 투자손익은 자산운용 이익에 힘입어 29.4% 개선된 3조8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생명보험사가 89조4170억원, 손해보험사가 93조96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보장성보험이 45조9631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손해보험 부문에서는 장기보험이 54조59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1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7%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1327조2000억원, 총부채는 117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각각 4.6%, 4.4% 늘었다. 자기자본은 151조300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손익과 관련해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이 확대되는 구조상 전망을 부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제3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예상치 못한 손해율 상승에 따른 손실부담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손익과 관련해서는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