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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AI 기반 차익거래 모델’ 혁신성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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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ICAIF 2025에서 자사 AI연구소와 스탠퍼드대 HAI가 공동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전했다. 논문의 주제는 AI 기반 차익거래 모델이다.

ICAIF는 ACM이 주관하는 금융 AI 분야 학술대회로, JP모건·모건스탠리·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와 각국 학계 연구진이 참여한다. 올해는 총 34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113편(채택률 32.4%)이 심사를 통과했다. 한화생명의 논문은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15.5%에 해당하는 우수 연구로 평가받아 구두 발표 세션에 포함됐다.

논문의 정식 명칭은 ‘어텐션 팩터를 이용한 통계적 차익거래’다. 최신 생성형 AI에 쓰이는 어텐션 기법을 금융의 팩터 모델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어텐션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중요한 신호를 포착하는 기술이며, 팩터 모델은 주식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공통 요인을 찾아내는 분석 틀이다.

해당 모델은 과거 미국 주식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에서 높은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다. 딥러닝을 통해 비슷하게 움직여야 할 종목 간의 가격 괴리를 예측하고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조정함으로써 거래 비용을 고려한 실질 수익률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가 기존 금융 모델에서 간과하던 미세한 신호까지 학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투자성과로 이어지는 응용 연구를 통해 AI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화생명 AI연구소와 스탠퍼드대 금융공학과 마커스 펠거 교수팀이 공동 수행했다. 코드와 샘플 데이터는 깃허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논문 전문은 온라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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