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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KOFR(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 준거금리 정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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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R(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지표금리 체계가 재편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신뢰도가 낮아진 CD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KOFR 확산 로드맵 이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KOFR은 국채 등을 담보로 한 익일물 RP 거래 금리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신용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기존 CD금리는 거래량 감소로 투명성과 신뢰성이 낮아졌고 국제 표준과도 맞지 않는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공동 콘퍼런스에서 KOFR가 준거금리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WGBI 편입 등 도약 기회를 앞두고 금융시장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 마련을 지속할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표금리 신뢰도를 신속히 높이면서 시장 충격은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파생상품 및 채권시장에서 KOFR 활용을 가속화하고, 대출시장 도입 방안을 금융권과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KOFR 확산을 위해 기술적 기반 조성, 확산 전략을 통한 점유율 확대, KOFR로의 지표금리 전환 등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KOFR-OIS 거래 비중 확대를 위한 행정지도 강화와 2027년부터 신규 이자율스왑 거래 시 KOFR를 우선 사용하는 ‘KOFR-First Initiative’ 채택 추진 등이 포함된다. 현물거래 확산을 위해 KOFR-FRN 발행 협약을 강화하고, 은행 예대율 산정 시 KOFR-FRN 발행액을 반영하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KOFR 준거 대출상품의 경우 초기에는 ‘과거평균 KOFR’ 적용 상품 출시를 권고하고, 향후 ‘Term-KOFR’의 안정적 산출 시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민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KOFR 준거 대출상품이 가산금리가 동일할 경우 CD금리 기반 상품보다 대출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고, 금융시장 불안정 시에도 무위험이자율에 기반한 안정적인 금리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궁극적으로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전환을 위해 CD금리를 중요지표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한 팀장은 시장 참가자 다수가 CD수익률 중요지표 해제가 KOFR 중심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CD-KOFR 베이시스 및 전환 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KOFR 거래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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