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LA 다저스가 7차전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재팬시리즈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첫 경기를 내준 뒤 4연승을 거두며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리그 1, 2위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었다. LG는 4승 1패로 우승했다. 한화 이글스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에 대한 팬들과 전문가들의 평가는 차갑다. 정규리그 막판부터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불펜 운용 과정에서 드러난 ‘직감 야구’가 패인으로 지목됐다.
10월 1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한화가 5-2로 앞선 9회 말,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볼넷과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10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한화가 4-1로 앞선 6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서현이 투입됐다. 김서현은 김영웅에게 3점 홈런을 맞았고 한화는 4-7로 역전패했다.
10월 30일 대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한화가 4-1로 앞선 9회 초, 김서현이 등판해 볼넷과 홈런을 허용한 뒤 교체됐지만 팀은 4-7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차전에서 LG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경문 감독은 통산 1000승을 넘긴 명장이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은 없다. 올해까지 다섯 번째 도전에서도 실패했다. 그의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4승 20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