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4년 정상분만 평균 출산비용을 51만9805엔으로 집계했다. 전년보다 1만3265엔 늘어난 규모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출산비용은 매년 오르는 추세다.
지역별로 비용 차이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기준 도쿄도는 64만8309엔으로 가장 높았고, 구마모토현은 40만4411엔으로 가장 낮아 두 지역 간 격차는 24만3898엔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정상 분만에 공적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50만엔의 출산 일시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도나 가나가와현(58만6664엔)처럼 이 금액을 넘는 지역이 있는 반면, 일부 병원에서 일시금 지급 제도를 악용해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는 사례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정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일시금 지급 방식을 폐지하고 정상 분만에도 공적 의료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본인부담 30%도 없애 출산 관련 의료비 전액을 국가와 사회가 부담하는 방안이다.